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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에코몽입니다.

 

 

 

오늘은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먼저, 자궁경부암이란 자궁의 입구인 자궁경부에 발생하는 여성의 생식기 암인데요.

자궁경부암은 인유두종 바이러스인 HPV의 지속적인 활동으로 인해 자궁경부 상피세포가 이형성증이라는 단계를 거쳐 발생하게 되는 악성종양입니다.

 

즉, 발병원인은 HPV, 인유두종 바이러스에 국한되어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HPV 바이러스 발생 원인은 다양하지만 보통의 여성의 경우, 성접촉에 의해 전파될 가능성이 높은데요.

 

자궁경부암의 경우 초기 증상이 거의 없고 암이 어느 정도 이미 진행된 상태에서 질출혈, 분비물 증가,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조기발견이 매우 어려운 암에 속합니다. 특히, 전 세계 여성암 발병률 2위에 해당되는 만큼 조기검진과 예방접종이 중요합니다.

 

최근에는 HPV의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예방접종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경우, 만 12세 여아를 대상으로 무료접종도 시행하고 있답니다.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종류에는 가다실 4가, 가다실 9가, 서바릭스 등 여러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최근에는 가다실 9가가 새로 나왔었죠. 저는 5년 전쯤 서바릭스를 접종했었는데요. 고위험군인 HPV 종류를 더 많이 예방하기 위해 이번에 가다실 9가를 새로 맞았답니다.

 

그렇다면 자궁경부암 예방접종방법, 가다실 9가 효과, 주의사항 및 후기 등에 대해 알아볼까요?

 

 


 

 


 

 

 

1. 자궁경부암 주사란?

 

 

자궁경부암 주사는 인유두종 바이러스인 HPV 고위험군을 예방합니다.

또한,  HPV 감염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자궁경부암, 외음부암, 질암(여성 해당), 남성의 경우에는 항문암, 생식기 사마귀 등의 질환에 예방이 가능한 생백신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의 효과

 

 

알려져 있는 백신은 총 3가지로 '서바릭스', '가다실 4가', '가다실 9가'입니다.

이 백신들의 차이점은 바로 예방하는 HPV 번호가 다르다는 점인데요.

 

서바릭스(2가지 예방) :  16,18번 HPV 고위험군 

가다실 4가(4가지 예방) : 6,11,16,18번 HPV 고위험군

가다실 9가(9가지 예방) : 6,11,16,18,31,33,45,52,58번 HPV 고위험군

 

공통점으로는 HPV 고위험군 중에서도 악질인 16,18번이 해당됩니다.

보통 HPV에 한번 감염된 경우 면역체계에 의해 1-2년 이내 소실되는 것이 정상인데요. 16,18번의 경우 HPV 중에서도 자궁경부암 발병률이 매우 높은 편이고 소실이 잘 안된다는 위험성이 있다고 합니다.

 

옛날에는 서바릭스, 가다실 4가만 나왔었죠.

2014년부터 FDA 승인 이후 미국, 유럽, 캐나다를 포함한 전 세계 77개국에서 승인받은 가다실 9가가 새로 나오게 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예방접종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가다실 9가는 현재 31,33,45,52,58번 HPV고위험군 5종을 추가로 예방 접종할 수 있으며, 미국 기준 예방 효과가 96.7%나 된다고 합니다.

 

특히 여성의 경우, HPV의 지속적인 감염과 이형성증, 자궁경부 전암 단계까지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하니 예방접종이 필수라고 생각됩니다. 

 

많은 분들이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에 대해 오해하기 쉬운 부분이 있는데요.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을 시행한다고 해서 자궁경부암을 무조건 예방하는 것은 아닙니다.

위의 자궁경부암 주사들이 예방해주는 HPV 번호 내에서만 국한되어 있습니다.

HPV는 바이러스이므로 한번 감염이 된 경우 치료제가 없으며 평생 몸속에서 지니게 됩니다.

즉, 예방접종 시 감염된 HPV 외의 번호들이 감염되는 것을 예방하는 것입니다.

16,18번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HPV들은 1-2년 이내에 자연적으로 면역체계에 의해 소실이 되니 지속적으로 경과 관찰 해오며 면역관리에 힘쓰셔야 합니다. 

 

 

 

 

 

 

3. 접종대상 

 

 

접종대상은 성별 관계없이 만 9세~26세 모두 가능합니다.

보통은 성경험 전에 맞는 것이 효과적이며 만 15-17세 이전에 접종하는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연령에 따라 접종 횟수와 일정이 다를 수 있는데, 보통 26세 이상 남성의 경우에는 권고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여성의 경우에는 만 40세까지 권장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2016년부터 무료접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국가에서 13세 미만의 여아에게 자궁경부암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으며, 국가 암 검진 권고안을 기본으로 만 20세 이상 여성에게는 2년 간격으로 자궁경부암세포검사를 무료로 시행하고 있습니다.

단, 예방접종은 가다실 4가에 해당된다고 하네요.

 

미국은 2016년부터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으로 HPV 백신을 가다실 9가로 변경하여 남녀 모두에게 적용하였습니다. 우리나라도 인식이 많이 개선되어 남아에게도 해당되면 좋을 텐데요. 

 

 

 

 

3. 접종방법

 

 

접종방법은 연령에 따라 횟수가 조금씩 달라질 수 있습니다.

 

9-14세 여아 및 남아의 경우 총 2회 접종을 시행합니다. 

1차 최초 접종(0개월) - 2차(최초 접종 6~12개월 뒤)

9-26세 여성 및 남성의 경우 총 3회 접종을 시행합니다.

1차 최초 접종(0개월) - 2차(최초 접종 2개월 뒤) - 3차(최초 접종 6개월 뒤)

 

 

여기서 궁금증이 생길 수 있는데요.

만약 예방접종 당일날에 자궁경부암 주사를 못 맞게 된다면 효능이 떨어질까요?

아닙니다. 예방접종 당일에 만약 못 맞게 된다면 하루 이틀 정도 내에는 맞는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단, 3차 접종은 2차 접종일로부터 최소 3개월 이후에 이루어져야 합니다.

3차 접종까지 모두 마친 경우에 유효성이 입증되었다고 하니 꼭 3차까지 맞으시길 바랍니다.

 

 

 

 

주의사항 

 

 

생백신이다 보니 당일은 몸이 피곤하거나 전신통증, 열감이 있을 수 있는데요.

자궁경부암 주사를 맞은 당일은 주의하셔야 할 점이 있습니다.

 

- 술, 담배 금지

- 당일 샤워 금지

- 무리한 운동 피하기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1차 후기 및 가격

 

저도 이번에 병원에서 가다실 9가 자궁경부암 백신 주사를 맞게 되었습니다.

1차 접종을 시행하였는데요. 접종을 하시면 하단의 사진과 같이 날짜를 기재해주십니다.

해당 날짜에 맞추어 총 3차까지 진행하시면 됩니다.

저는 1차 접종을 4월 14일에 맞았고 다가오는 6월 14일에 2차를 접종할 예정입니다.

 

 

5년 전쯤 서바릭스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을 맞았을 때는 1회에 할인받아서 13만 원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현재 가다실 9가의 경우에는 병원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1회 접종비용이 20-25만 원 선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3회까지 접종을 모두 하려면 비용이 만만치 않지요.. 하지만 암이 걸렸을 때의 비용보다 예방접종을 통해 예방하는 것이 훨씬 값어치가 싸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는 이번에 추가로 가다실 9가를 접종하게 되었고요. 다행히 이벤트로 직원 할인가에 50% 할인을 받게 되어 저는 1회 접종을 10만 원에 받게 되었습니다. 어떤 산부인과는 2명이 올 시 3차까지 50만 원에 진행하는 곳도 있다고 하니 잘 알아보시고 접종하시면 절약이 훨씬 될 것 같아요.

 

서바릭스나 가다실 9가 모두 주사를 맞고 난 당일은 생백신이다 보니 너무 아프고 힘들더라고요.

주사 맞자마자 집에 와서 뻗어서 잤던 거 같아요.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주사를 맞으실 분들이라면 맞는 당일은 하루 스케줄을 빼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어디까지나 자궁경부암 주사는 백신 접종으로 1차 예방에 해당되는데요.

백신은 치료가 아닌 예방입니다. 이 모든 행위 자체가 결국은 자궁경부암을 예방하기 위함이죠.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검진도 필수입니다. 백신 접종뿐만 아니라 성경험이 있는 여성의 경우에는 첫 성경험 시 1년 이내, 이후 이상이 없을 시 2년마다 자궁경부암 검진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자궁경부암은 전 세계 사망률 2위이며 조기발견이 어려워 발견된 경우에는 이미 많이 전이가 된 경우가 많죠. 대신 조기발견 시 예후가 좋은 편에 속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정기적 검진을 통해 조기발견 및 사전예방을 하시는 걸 꼭 권장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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